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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과 '자전거 탄 소년',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 영화이야기

레미제라블이 소수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나보다. 내참.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 중 1832년 6 파리 봉기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민중은 혁명씩이나해놓고 소위 혁명이라는 목적앞에방향성도 없이 혁명이라는 이름이 주는 강렬한 정신적 자극(혹은 마약)에 취해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며 그저 모든 민중이 당위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을 뿐인 급진주의자들에게 등을 돌렸었다.

 

 이 영화의 핵심은 극 내내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강렬한 연민과 사랑에 있다. 예수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는 가르침을 텍스트로, 다시 극으로 만들어 각색하여 사람들에게 내어보이고 있다. 이러한빅토르 위고의 명작을 자신들의 단지 자위거리로 만들어버리고 자신들의 패배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시선이 없다면, 극중의‘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라는 말과는 스스로 멀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낼것이다. 극중의 장발장이라는 화신으로 대변되는, 거대한 혁명과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박애라는 큰 주제를 주시하며 레미제라블을 다시한번 보기를 권한다.

 

 혹여 시대가 틀린 것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 탄 소년을보기를 권한다. ‘레미제라블을 곡해하는 당신보다는 자전거 탄 소년의 주인공 소년이 훨씬 레미제라블의 주제를 몸으로 표현해 주고 있으니.


ps. 다 쓰고보니 두서가 없다. 모 친구의 페북을 보고 화가나서 한번에 써내려간 글이니 이해를 바란다.


덧글

  • cadpel 2013/01/09 10:00 #

    아뇨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동감합니다.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덕에 앞으로도 멘붕은 지속되리라...
  • 나가놀자 2013/08/22 08:30 #

    반년쯤 지난 지금에도 그다지 변하는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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